제목: 어른의 재미
작가: 진영호
책 소개
“인생의 재미가 균형에 있다는 걸 알 때
우리는 비로소 어른이 된다”
놀 줄 아는 CEO가 전하는 노잼 인생 탈출 레시피
어른으로 사는 재미의 진정한 의미를 새롭게 정의한 책. 40년 가까이 직장인이자 기관투자자로 살아온 진영호 대표는 오랜 직장 생활을 하면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는데, 바로 어른의 재미는 균형 있는 삶에서 나온다는 사실이다. 큰돈을 벌어 조기 은퇴를 하고 빈둥거리며 쉬는 사람보다, 아무 걱정 없이 그저 무작정 신나게 노는 사람보다 적절한 제약을 받으며 절제 있는 삶을 살아온 자신이 더 재미있게 살아왔음을 깨달은 것이다. 무절제한 놀이나 유흥은 순간의 재미만 있을 뿐 금세 고통스러운 삶으로 전환됐고, 무한한 자유와 휴식은 잠시만 좋을 뿐 금세 권태로운 날로 전환됐다. 결국 어른의 재미는 삶의 균형을 적절히 잘 유지할 때만 지속 가능하게 누릴 수 있는 것이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저자는 온전히 나를 위한 삶, 가족이나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삶, 일을 하며 세상에 기여하는 삶이 균형을 이룰 때 삶이 재미있어진다고 말한다. 여기에 더해 체면을 내려놓고 초심자가 되는 즐거움을 누리며 자꾸 새로운 세계로 확장해나갈 때, 삶이라는 무대를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것이다. 『어른의 재미』에서는 이런 저자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인생을 조금 더 재미있게 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게다가 저자가 말하는 재미있는 삶을 살게 되면, 우리가 간절히 바라온 성공이나 좋은 운명으로 가는 길도 저절로 따라온다. ‘사는 게 재미가 없다.’ ‘무슨 재미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 독자라면,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치자. 평생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오면서도 누구보다 재미있는 삶을 살아온 진짜 어른의 이야기가 이 안에 있다.
[글귀리뷰]
1. 인생과 일
삶의 재미는 절제에서 온다.
무리하지 말고 나에게 맞게 균형을 잘 잡는 법만 배워도, 하루하루는 충분히 재미있어지고 인생도 저절로 잘 풀린다. 당장의 욕심과 조급함에 균형을 잃지 말고,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FOMO, Fear of Missing Out도 버리고, 그냥 나 자신의 인생을 살자.
한 가지 취미에 매달리기보다는 여러 취미를 즐기고 다양한 즐거움을 찾는 게 좋다. 그 과정에서 즐거움의 포트폴리오도 만들어볼 수 있다.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LIFE(인생)의 목적이다.
재미있게 사는 삶을 지향할수록 우리는 절제의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잠깐은 즐거움을 느끼겠지만, 중독되는 순간 그것의 노예가 된다. 노예의 삶에 자유는 없다.
슬럼프가 찾아왔거나 삶이 무기력해졌다면, 피하거나 애써 모른 척하지 말고 다음 단계로 가야 할 때가 왔다는 신호로 받아들이자. 당신에게 보이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당신을 부르고 있다.
일은 사회 안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는 수단이고, 자신의 노력과 재능으로 세상에 공헌할 기회며, 더 높은 차원의 재미를 누릴 수 있는 무대다.
2. 대화
상대의 프로필에 대해 함부로 캐묻지 말아야 한다.
유머랍시고 상대방을 깎아내리거나 말을 함부로 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내 말만 옳다고 여기고 자기주장을 강하게 내세우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언제나 그렇듯 빨리 가는 것보다 자기 페이스에 맞는 속도로 꾸준히 가는 게 훨씬 오래 가고 멀리 갈 수 있다.
일상에서 적당한 제약이 사라지면 우리 삶은 균형을 잃는다. 지나친 얽매임만큼이나 지나친 자유도 우리에게 해롭다. 반면 적당한 제약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활력이 될 수 있다.
과오에 익숙해지는 걸 경계하자. 삶의 위기는 과오가 익숙해질 때 찾아오는 법이다.
첫째, 가벼운 질문을 하되 좋은 질문만 하자.
좋은 질문은 상대방이 잘 알고 있는 것에 관한 질문이다. 상대의 관심사에 대한 질문을 하면 상대가 즐겁게 답할 수 있으니, 그 뒤의 대화는 편하게 이어나가면 된다.
둘째, 상대의 변화를 눈치채고 자연스럽게 언급하자.
긍정적인 변화를 이야기한다.
셋째, 어색한 관계라도 스몰토크에 익숙해지자.
넷째, 아무 목적 없이 연락하자.
목적 없이 연락을 주고받다 보면 상대는 ‘이 사람과 내가 친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뜻이다.
중요한 건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이다. 자신이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반드시 확인의 과정을 거치라는 말이다. 다른 사람과의 주파수는 이런 긴밀한 소통과 피드백을 통해 맞춰진다. 당연히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구구절절 길게 이야기하면 아무도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 그러니 최대한 간결하게 말하자. 상대가 자세히 알고 싶어 질문하면 그때 더 말하면 된다.
‘꽃의 향기는 십리를 가지만 사람의 향기는 백리를 간다’고 한다. 떠나는 모습도 보내주는 모습도 아름다운 사람이 되자. 비겁해지지만 않아도 기본은 하는 것이다. 어려운 순간에도 웃으면서 헤어질 수 있도록 상대를 충분히 배려하면서 헤어지자. 끝이 있으면 또 시작이 있다.
3. 자세
투자의 기본 원칙은 싸게 사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너무 올라서 초조하고 걱정이 된다면 무리하게 투자에 나설 것이 아니라 다음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부부터 제대로 하자. 투자의 기본부터 리스크 관리까지 차근차근 공부해 나의 내공을 쌓는 시간으로 활용하자. 이번 기회를 놓쳤다고 벼락거지니 뭐니 한탄할 필요가 없다. 어느 시대에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고, 천지가 개벽할 것 같은 변화의 순간들을 겪고도 삶은 언제나처럼 흘러갔다. 그러니 평정심으로 되돌아가자.
버겁고 힘들겠지만, 분리의 기술을 익혀보자. 당신의 집에 회사의 흔적을 끌고 오지 마라. 일은 충실히, 휴식은 온전히 해라. 어쩌면 이 작은 변화가 이 순간의 우리를 구해낼 것이다.
삶이라는 놀이공원은 밤이 되면 문을 닫고 사람들을 돌려보낸다. 그 안에서 우리는 저마다 다른 선택을 한다. 누군가는 영원히 그 안에 머물 것처럼 권태롭게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누군가는 시계를 보며 초조하게 보낼 수도 있다. 그리고 또다른 누군가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그 순간을 만끽하며 충실히 보낼 것이다.
윈스턴 처칠은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찾아내고, 낙관론자는 모든 어려움에서 기회를 찾아낸다”라고 말했다. 어차피 세상의 모든 일에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공존한다.
"남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다”라고 했다. 향수를 뿌리면 그 향기가 자기에게도 묻어나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를 짜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저질러야 한다. 완벽한 계획 따위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뭐든지 첫걸음이 힘들지, 일단 시작해야 앞으로 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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