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에 대해

2020~21년은 부동산의 해라고 불릴만큼 상승폭이 높았습니다. 그중 호재라고 불리우는 GTX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GTX란?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로, 2007년 경기도가 국토부(당시 국토해양부)에 제안해 추진됐다. 기존 수도권 지하철이 지하 20m 내외에서 시속 30∼40km로 운행되는 것에 비해 GTX는 지하 40∼50m의 공간을 활용, 노선을 직선화하고 시속 100km 이상(최고 시속 200km)으로 운행하는 신개념 광역교통수단을 말합니다.

 

사업 제안 이후 사업 타당성 좌를 거쳐, 2011년 국책 사업인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예획(2011년 ~ 2015년)에 포함하였지만 국토부와 경기도 간 사업추진 주체를 두고 갈등을 겪으면 지연되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16년 ~ 2025년)으로 조정하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GTX 확충 공약은 기존 노선을 연장, 신규 노선 확충으로 크게 두 가지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미 사업자 선정 등 절차를 거친 GTX A·B·C 3개 노선을 ‘1기 GTX’로 분류하고 이 중 A노선과 C노선 일부 구간을 연장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경기도 파주 운정에서 화성 동탄까지 연결되는 A노선은 남쪽으로 평택까지 연장하고, 양주 덕정에서 수원까지 노선이 확정된 C노선도 각각 남북으로 평택과 동두천까지 연장한다는 구상합니다.

 

 

GTX는 크게 1기(기존) 노선(A,B,C), 2기(신규)(D,E,F)로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1. 기존 노선

 1) GTX-A  - 동탄~평택 노선까지 연장하여 사업진행(윤석열 대동령 공약)  - 2020년 말 광화문역 인근 5공구 환기구 공사 과정에서 조선시대 유적이 발굴돼 5개월가량 공사 지연 2) GTX-B  - 인천 송도~ 남양주 마석  - 2022년에 착공할 것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의 협의가 늦어지고 있어 2022년이 아닌 2023년으로 착공 예정시기가 연기 3) GTX-C  - 양주 덕정~동두천, 수원~평택 노선 연장 사업진행  - 감사원 감사로 공사 지연이 불가피

 

2. 신규 노선

 1) GTX-D  - 김포∼부천~ 서울 강남을 거쳐 남양주까지 연장  -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삼성역에서 경강선을 활용해 수서부터 여주까지 연결하는 ‘Y’자 노선으로 추진

 2) GTX-E

  - 인천(검암,계양)~서울(김포공항, 디지털미디어시티,신내)~구리~남양주(다산,양정)

  - 수도권 북부의 동서 연결노선

 3) GTX-F

  - 고양~서울~부천~시흥~안산~화성~수원~용인~성남~하남~남양주~의정부~양주~고양

  - 수도권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순환노선

 

 공약에 포함된 모든 GTX사업을 추진한다는 가정하에 추정한 금액은 20조원에 달하며, 국토부가 GTX 확충 사업 방식을 재정이 아닌 민간투자 쪽에 무게를 두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미 기존 GTX 사업 대부분이 민자사업을 진행이 되고 있고, 재정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민자 철도 사업에도 재정으로 민간 사업자에게 건설보조금을 지급하기는 하지만 협약 방식에 따라 재정 투입은 최소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별도의 GTX 건설 재원 마련 방안으로, GTX 역 주변을 상업과 주거, 교통 기능이 집적된 콤팩트시티로 조성하고, 콤팩트시티 개발이익을 GTX 건설비로 충당하는 방식이 우선 거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