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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결과에 도달하기 전에 여러가지 현상이나 위기로 사전 예고할때
'탄광의 카나리아'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탄광의 카나리아
지금은 수많은 나라에서 사용 자제하고 있는 석탄은
한때 영국 산업혁명의 원동력으로서, 성인 남녀는
물론, 미성년자까지 노동력을 동원해서
채굴해야 했던 중요한 에너지원이였습니다.
그런 탄광에는 인간뿐만 아니라 카나리아 새와 조랑말 등 동물도 함께 있었는데
조랑말은 좁고 낮은 갱도에서 부지런히 석탄을 실어 날았고,
새장의 카나리아는 즐거운 노래로 분위기를 띄어 주다가
일산화탄소 등 공기 중의 독성물질을 흡입하면 의식을 잃고
그만 횟대에서 떨어져 버렸습니다.
카나리아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놀란
노동자들은 곧바로 새장을 들고 갱도를 탈출하여 생명을 지킬수 있었습니다.
영국인들은 탄광을 지킨 카나리아 새장을 「홀데인 박스」(Haldane Box)라고 불렀습니다.
그로부터 카나리아는 1896년에서 1986년까지 유독가스 검출 전기 장치가 도입될 때까지
90여 년간 캄캄한 땅속에서 광부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습니다.
경제적인 용어로 탄광의 카나리아는 한국의 수출입 통계에 적용되기도 합니다.
한국의 무역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들의 비해 높다는 점과 한국 통계가 매달 1일 전월 실적 잠정치를 발표하는 만큼 빠른 공개로 경제 추이를 예상하는 지표로서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탄광의 카나리아'라는 용어는 일상생활은 물론 경제적인 용어로서
'눈앞의 위기를 사전 예고해준다.' 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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